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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박영선♥봉영식 이혼 아픔 공감‥수필같은 중년 소개팅[어제TV]

2019-12-05 06:00:02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영선이 같은 아픔을 가진 연구원
봉영식과 생애 첫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월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박영선은 박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박영선은 서울패션위크에서 런웨이를 마친 후 소개팅 남성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꽃다발 속에 들어 있던 메모에는 ‘쇼 잘 봤어요. 이따 만나요 –다니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박영선은 소개팅 장소로 이동하기 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선의 소개팅 상대는 국제 정치학을 전공한 연구원 봉영식이었다. 박영선 뿐만 아니라 영상을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은 큰 키에 훤칠한 외모의 봉영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함이 감돌던 가운데 봉영식은 “세 번째 만나니까 특별하다”고 말해 박영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봉영식은 “대학생 때 춤을 추러 갔는데 거기에 계셨다. 그 다음에는 바에서 친구들이랑 술을 먹는데 친구들이랑 앉으신 적이 있다. 얘기는 전혀 안 했지만”이라고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소개팅 경험이 거의 없었던 두 사람은 이혼 아픔을 공유하며 소통했다. 봉영식은 “저는 2010년 여름부터 해서 완전히 끝난 건 2011년 7월이다. 11살 딸이 있고 미국에서 따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영선은 봉영식의 이름을 듣자마자 “나는 봉이야”라고 애교를 부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박영선은 “굉장히 멋쟁이다. 깜짝 놀랐다. 제가 똑똑한 사람 척척박사님 좋아한다. 척척박사님들은 흔히 이런 멋쟁이가 아니지 않나. 그런 분이 아니라 이렇게 모델처럼 멋진 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호감을 보였다.

박영선은 봉영식에게 “건강하시냐. 당뇨는 없냐. 양측 부모님 다 건강하시냐”고 질문을 하며 중년 소개팅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박영선은 대화 중 “코 나온다. 휴지 좀 달라”고 내숭 없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가 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소통했다.

박영선은 “대중이 보는 환상이 있는데 그게 부담스러웠다. 혹시 나오시는 분도 그런 환상이 있고 생각하는 성격에 저를 끼워 맞추고 있었을텐데 말하는 거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성격이 너무 남자 같지 않냐”고 봉영식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봉영식은 “우리가 여기 연기하려고 만난게 아니지 않나. 모델 박영선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그건 제 주된 관심사는 아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러 나온 거다. 저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소개팅을 마친 박영선은 “처음 뵀을 때 너무 멋지셔서 당황했다. 좋은 남자 사람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다. 아직은 열어 놓고 있는 상태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 영상을 지켜본 박은혜는 “한 편의 수필 같다”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박은혜의 주도 하에 정선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일일 기사로 변신한 이규한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여행지로 이동하던 출연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떠난 여행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들은 차 안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연수는 “방송 나가고 SNS로 첫사랑한테 쪽지가 왔다. ‘오빠 기억하냐’고 했다. 결혼해서 셋째 낳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박연수는 “신장이 안 좋아져서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자기 인생 최대 고비라 절 떠났던 거다. 전 그때 어려서 아픈지도 몰랐다. 나중에 자기가 아파서 운동을 그만뒀다고 얘기해줬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숙소에 도착한 출연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겼다. 김경란과 박영선은 숙소 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고, 박은혜 호란 박연수는 수영장에서 피로를 풀었다. 혼자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박연수는 “두 사람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둘 다 섹시한 사진이 너무 많더라”며 “근데 나는 그런 야한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그런 사진이 부러우면 일어나봐라”며 “어떤 기사 타이틀로 났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박연수는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40대 대표 섹시 아이콘”이라고 답하며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연기자로 데뷔했음에도 일부 대중이 방송을 통해 연예인을 하려 한다는 오해를 한다고 털어놓은 박연수는 “나는 대형기획사에 들어가자마자 3개월 만에 지아가 생겼다. 나는 내 미래를 지아와 바꾼 거다. 후회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딸에 대한 모성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은혜는 한 부모 가정,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하며 자신은 0점짜리 엄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아이에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 결국 돈뿐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제 주변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옆에서 엄마가 직접 해주는 경우가 꽤 있다. 나는 어쩌면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영선은 “옆에서 엄마로서 역할을 해주지 않나.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100점짜리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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