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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10년만 우승…2승은 250번째 대회” 인터뷰 (ADT캡스 챔피언십)

2019-11-10 18:04:29

▲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1번홀 인사하는 안송이.

[천안(충남)=뉴스엔 이동훈 기자]

"10년 만에 우승해서
행복하다.", "250번째 대회에서 2승을 노리겠다."

안송이(29)가 237번째 대회를 우승해 '눈물'과 '미소'가 교차했다. 그의 표정에서 지난 10년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안송이는 11월 10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2/6,632 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 3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경기 후 프레스룸 인터뷰에서 안송이는 "사실 전반 9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위기도 정말 많았다. 10년 만에 우승해서 너무 좋다. 10년 동안 기다려 준 팬분들께 큰 선물을 드려서 행복하다. 마음 놓고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안송이는 “우승권에 가면 불안한 것이 많았다. 몸이 많이 떨렸다"며 "스윙을 못할 정도로 컨트롤을 못하게 됐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부터 캐디를 바꿨다. 스윙코치도 해준다. 그 친구가 가까이서 보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웃코스 1번홀(파4) 최종 3라운드를 출발한 안송이는 7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해 전반 9홀 점수를 지켰다.


후반부에 들어선 안송이는 11번홀(파5) 버디를 잡아 흐름을 탔지만, 14번홀(파4) 60c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큰 실수로 흔들렸지만, 16번홀(파3) 천금 같은 버디를 추가해 후반 9홀 한 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안송이는 당시 상황에 대해 "14번홀 보기를 범했을 때 2등이라고 확신했다. '우승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16번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우승 찬스가 왔다고 느꼈다. 8m 슬라이스 내리막 퍼트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송이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로 2라운드(57.14%)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77.78%로 좋았지만, 퍼트 수는 1라운드, 2라운드에 기록한 28개보다 많은 31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점수를 크게 줄이지 못한 그는 '아슬아슬'하게 한 타 차로 우승했다.

안송이는 2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1,2라운드 모두 선두를 지켰다. 그는 최종 3라운드 한 타를 더 줄여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가 우승을 더욱 빛냈다.

안송이는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했다. 투어 10년 차 '베테랑'이다. 236번 출전한 대회에서 커트라인은 총 182번 통과했고, 톱10에는 38번, 톱5에는 15번, 톱2에는 3번에 그쳤던 그가 237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송이는 인터뷰 말미에 "237번 만에 우승했다. 2승은 250번째 대회에서 하고 싶다"고 흘리는 눈물과 미소가 교차했다.

(사진=안송이/KLPGA 제공)

뉴스엔 이동훈 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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