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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보컬플레이2’ 잘자란 강승윤, 유세윤도 반한 재간둥이 심사[TV와치]

2019-11-10 08:00:33

▲ 채널A ‘보컬플레이2’, Mnet ‘슈퍼스타K’ 시즌2 제공

▲ 채널A ‘보컬플레이2’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뼈그맨' 유세윤도
반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2 출신 위너 강승윤이 '젊은 피'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강승윤은 11월 9일 방송된 채널A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 에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가수 김현철, 이석훈, 에일리,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 송우진과 함께 심사위원석에 앉은 강승윤은 본격적인 경연 시작에 앞서 일어나 "선배님들 잘 부탁드립니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강승윤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연예인이다", "나 강승윤 진짜 좋아했는데", "진짜 연예인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 대표 연합전'이 펼쳐졌다. 지난주 라이벌에서 살아남은 33팀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본선 2라운드에서 경쟁을 펼친 것. 연합 조(3팀이 한 조)는 함께 무대를 펼친 후 심사위원당 100점씩 총 500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점수와 동시에 실시간 순위도 공개됐다. 무대마다 실시간으로 순위가 변동되는 밀어내기 방식으로 진행돼, 끝까지 자리를 지킨 상위 5팀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병아리 심사위원이었지만 존재감은 강렬했다. 심사위원단 중 유일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었기 때문. 강산에, 동방신기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강승윤은 17세였던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허각, 존박, 장재인과 함께 TOP 4까지 진출했다.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기타 연주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마지막 경연에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강승윤은 또 한 번의 서바이벌 'WIN: WHO IS NEXT(윈: 후 이즈 넥스트)'를 거쳐 2014년 위너 리더로 데뷔했다. '공허해'를 시작으로 'BABY BABY(베이비 베이비)', 'REALLY REALLY(릴리 릴리)', 'LOVE ME LOVE ME(럽미 럽미)', 'EVERYDAY(에브리데이)', 'MILLIONS(밀리언즈)', 'AH YEAH(아예)', 신곡 'SOSO(쏘쏘)'까지 직접 작사·작곡해 선보인 모든 앨범 타이틀곡으로 국내외 음악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서바이벌 참가자로 시작한 이래 지난 9년여 동안 가수이자 작곡가, 작사가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온 만큼 '보컬플레이2' 참가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배이자 롤모델인 셈이다.


강승윤은 심사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디션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마음 상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이런 경험들을 양분 삼아 꼭 좋은 가수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 이후에도 다른 심사위원들과 달리 참가자들과 처음 마주한 입장이었던 만큼, 편견을 배제한 채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냉철한 심사평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디션 내내 강승윤은 참가자들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작곡가답게 매시업 등 편곡적인 부분에 대한 세심한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

'믿고 보는 예능돌'답게 예능감도 놓지 않았다. 재간둥이 면모로 지루할 틈 없는 심사를 이어간 것.

특히 강승윤은 어느 오디션에서도 본 적 없는 '댓글 심사'를 도입, 심사계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이 대학생인 만큼, 이들이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댓글 표현을 선보여 공감도를 높인 셈이다. 생소한 심사 방식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장에 있던 모두가 그의 댓글에 중독돼 궁금증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예지와 임규형, 고정진이 3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강승윤은 "선배님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노래 듣다가 종이에 휘갈긴 소감을 간단하게 읽어드리고 끝내겠다"며 "오카리나 엄지 척, 예지 아 좋다.. 규형 뮤지컬! 정진 목소리 '미쵸따'(미쳤다), 그리고 마지막이 '요들 뭐임?...후덜덜"이라고 덧붙였다. 무대를 통해 받은 감동을 온라인 댓글 형식으로 표현한 것.

유세윤은 "지금까지의 심사평과 다른 트렌디함"이라며 "우리는 이런 트렌디한 심사를 기다렸다"고 칭찬했다.

4번째 무대는 이화여대 온도, 나린, 세이보리 연합 팀이 꾸몄다. 이들이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선곡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가운데, 강승윤은 "댓글 심사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세윤은 "이거 재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승윤은 "첫 파트에서 해금 소리 나왔을 때 '헐... 지렸다'"라고 말했고, MC 유세윤은 "양동이 부탁드린다"고 농담했다. 이어 강승윤은 "나린에서 테너 맡고 계신 분이 종하 씨죠? 종하 씨...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종하는 "저도요"라며 손가락 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강승윤은 "다 끝나고 마지막 댓글을 달았는데, 마지막 댓글은 '그냥 한 그룹 가자. 크로스오버 아카펠라 그루 그냥 해 줘요'라고 썼다"고 덧붙였다.

'보컬플레이2' 측은 "강승윤의 합류로 심사평이 훨씬 더 풍부해질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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