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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승리’ 가을 지배하는 ‘절대 에이스’ 슈어저

2019-10-13 08:24: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그야말로 '진짜 에이스
'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0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워싱턴은 3-1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단연 선발등판한 '에이스' 맥스 슈어저였다. 슈어저는 이날 7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위력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6회까지 슈어저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며 완벽하게 제압을 당했다.

슈어저는 1회 1사 후 콜튼 웡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줬다. 그리고 그것은 이날 슈어저가 맞이한 유일한 위기였다. 2-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슈어저는 6회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웡을 땅볼처리했고 7회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마르셀 오주나를 삼진, 야디어 몰리나를 병살타로 막아냈다.

전날 7.2이닝 노히터 맹투를 펼친 아니발 산체스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엄청난 투구였다.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위력투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는 호투를 펼친 뒤 MLB.com으로부터 "미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오늘은 그 미친 야수의 가장 무서운 버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던 슈어저는 다시 한 번 야수같은 피칭으로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사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슈어저에게는 물음표가 붙었다. 압도적인 전반기를 보냈지만 후반기 부상으로 긴 결장을 했고 특히 복귀 후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9월에는 경기당 채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도 잃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비록 팀이 승리하기는 했지만 5이닝 3실점에 그치며 슈어저를 바라보는 불안의 시선은 더 커졌다.


하지만 3일 뒤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 팀이 필요한 상황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을 'KKK' 퍼펙트로 막아내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다시 3일 뒤 시리즈 4차전에서 엄청난 호투로 선발승을 거뒀고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도 괴력의 투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워싱턴은 올가을 슈어저가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선발로든 불펜으로든, 휴식이 길든 짧든 팀을 100% 승리로 이끌고 있는 올가을 슈어저는 그야말로 절대적인 에이스 그 자체다.

기복은 있었지만 슈어저는 가을에 약한 투수는 아니었다. 올시즌 이전까지 슈어저가 총 6차례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거둔 성적은 16경기 80.2이닝, 4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 정규시즌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비해 다소 평범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투구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의 '빅게임 피처' 면모를 보이고 있다.

4선발 산체스가 1차전에서 역사에 근접한 호투를 펼친 워싱턴은 에이스 슈어저가 2차전을 지배하며 연승을 달렸다. 이제 워싱턴은 안방으로 돌아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패트릭 코빈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압도적인 선발의 힘으로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를 몰아붙이고 있는 워싱턴이 과연 남은 시리즈를 어떻게 치를지 주목된다.(사진=맥스 슈어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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