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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유산슬, 트로트군단 지원 속 데뷔 준비 박차 ‘놀면 뭐하니’[어제TV]

2019-10-13 06:00:01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재석이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트로트의 대가들을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태진아, 김연자, 진성, 작곡가 김도일은 한 중식당에 모였다. 태진아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산슬이 가수해도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유재석의 활동명 유산슬을 언급했고, 진성도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한테 조금 기회를 주신다면 산슬씨를 갖다 앨범 제작에 손대고 싶다. 은행에서 저리로 빌려서라도 밀어붙이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이를 들은 태진아와 김도일도 10%, 5%를 언급하며 지분을 얹었다.

이들은 유재석을 위해 유산슬과 유린기를 미리 주문해놓고 기다렸다. 도착하자마자 “유산슬”이라고 반기는 대선배들의 환영에 유재석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성은 “유산슬 양을 풍부하게 남겨 놨다. 산슬씨 오면 먹이려고. 몸이 좀 빈약해 보여서”라고 살뜰하게 유재석을 챙겼다.

진성, 김연자, 태진아는 주저하는 유재석에게 적극적으로 트로트를 권하며 제 2의 트로트 붐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태진아는 “유산슬과 함께 트로트 역사를 쓰는 거다”고 말했고, 김연자는 “국내가 잘되면 중국도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유재석은 “시작을 하려면 할 일이 많고 그쪽 일을 봐주실 분이 필요하다. 트로트를 잘 알고 행사 경험이 많은 분이 계시면 해볼 만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진아는 전설의 매니저라며 박웅을 추천해다. 그는 최장 기간 트로트 시장을 독점한 매니저로 다수의 히트곡과 스타 등을 배출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그의 나이가 70대 중반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유재석은 “70대 중반이시면 우리 아버님 나이신데 제가 어떻게 편하게 모시냐”고 반문했지만, 진성은 “그분이 워커를 신고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걸어 다닌다”고 건재함을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유재석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작사가 이건우를 찾아갔다. 윤수일 ‘황홀한 고백’, 룰라 ‘날개 잃은 천사’, 김건모 ‘스피드’ 등 40여년 동안 1200곡을 쓴 배테랑으로 트로트 진흥회 4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건우에게 멜로망스 정동환과 상의 끝에 정한 ‘합정역에서’라는 콘셉트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합정역에서 이별한 콘셉트다. 서로가 헤어진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직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감 있는 시작과 달리 가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중심이 되는 큰 틀만 완성됐고, 나머지는 공백으로 남겨둔 채 다음을 기약했다. 유재석은 “(노트에)선만 왜 이렇게 그으시냐. 종이는 왜 자꾸 접으시냐”고 핀잔을 주면서도 “죄송하다. 제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게 아니라”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건우는 “저도 그래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유재석은 2016년 데뷔한 설하윤의 도움을 받아 홍보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설하윤은 “여사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좀 느끼 해야 한다. 눈썹에 힘을 좀 줘야 한다. 여사님을 유혹해라”고 지시했다. 묵묵히 사진 촬영을 이어가던 유재석은 “제가 왜 여사님을 유혹하냐”고 발끈했다.

유재석은 이건우와의 2차 미팅에서 ‘합정역 5번 출구’라는 가사를 완성한 뒤 작곡가 박현우를 다시 찾았다. 앞서 유재석에게 “자네는 영재의 기질을 타고 났어”라고 칭찬했던 박현우는 유재석을 위해 ‘최고의 만남’과 ‘고향길’을 작곡했다고 말했다.

박현우는 자신 있게 사모곡 ‘고향길’을 소개했지만 유재석은 고향이 서울이라 공감을 하지 못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박현우는 직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유재석은 이전 방송의 눈물 CG를 떠올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박현우는 유재석 부부를 위한 곡을 썼다며 디스코 장르의 ‘최고의 만남’을 선보였다. 디스코 장르를 좋아한다는 유재석의 말에 박현우는 “음악을 50년 이상했는데 척 보면 알아야지. 나는 보면 안 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우는 유재석으로부터 ‘합정역 5번 출구’ 가사를 전달받고 그 자리에서 15분 만에 곡을 완성했다. 그는 깜짝 놀라는 유재석에게 “작곡하는 사람들이 나보고 박토벤이라고 부른다”고 허세를 부렸다.

박현우는 더 밝은 노래를 주문하는 유재석에게 노래할 때 저 밝게 부르면 된다고 하며 노래 시범을 이어갔다. 유재석도 그의 불도저식 작업에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빠른 속도로 곡을 배웠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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