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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올게요” 사우디도 뚫은 방탄소년단, 3만 아미와 쓴 新역사[종합]

2019-10-12 06:00:01

▲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 캡처

▲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 캡처

▲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첫 사우디 아라비아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개최했다. 한국시간 기준 12일 새벽 1시 30분 시작된 이번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수많은 한국 최초 혹은 아시아 최초 기록을 써 내려오며 '21세기 비틀즈'라는 평가를 받은 방탄소년단은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콘서트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최초의 해외 가수'라는 유의미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공연에 앞서 미국 뉴욕 시티필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많은 가수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대형 공연장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바 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한 공연으로는 더욱 특별한 역사를 쓰게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가수들을 향한 문호가 좁았던 국가임에도 불구, 개방·개혁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을 공식 초청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기념하는 의미로 랜드마크인 킹덤 타워, 알 파이샬리야 타워의 불빛을 방탄소년단 상징 색인 보라색으로 바꾸기도 했다.

한국어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수 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최대 수용 인원은 7만여 명으로 알려졌지만 방탄소년단·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야 제한석 등을 제외하고 3만여 명 규모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3만여 석은 전석 매진돼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또한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세계 각국 팬들과 교감해온 행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쾌거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고대 그리스 신전을 재현한 세트를 배경으로 'Dionysus(디오니소스)', 'Not Today(낫 투데이)' 무대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WINGS(윙스)', 제이홉 솔로 'Trivia 起 : Just Dance(저스트 댄스)', 정국 솔로 'Euphoria(유포리아)', 'Best of Me(베스트 오브 미)', 지민 솔로 'Serendipity(세렌디피티)', RM 솔로 'Trivia 承 : Love(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ove)', '쩔어-뱁새-불타오르네' 메들리, 'IDOL(아이돌)', 뷔 솔로 'Singularity(싱귤래러티)', 'FAKE LOVE(페이크 러브)', 슈가 솔로 'Trivia 轉 : Seesaw(시소)', 진 솔로 'Epiphany(에피파니)', '전하지 못한 진심', 'MIC Drop(마이크 드롭)' 순으로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현지 관객들은 응원봉인 아미밤을 세차게 흔들며 "BTS"라고 외치는가 하면 큰 목소리로 한국어 떼창을 하며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무대에 화답했다.


이날 공연은 멤버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다. 진은 "믿기지 않는다"고 사우디 아라비아 스타디움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고, 뷔는 "여러분이 만들어 준 무대"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첫 해외 가수의 스타디움 공연이라고 들었다. 감사하다"고 밝혔고, RM은 "여러분이 먼 곳에 있는 우리에게 주는 사랑이 크다는 걸 안다. 오늘 공연은 오랫동안 방탄소년단을 기다린 여러분을 위한 축제"라고 말했다. 정국은 "여러분이 우리에게 한국에서 여기까지 날아올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 여러분은 최고"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Anpanman(앙팡맨)', 'So What(쏘 왓)', 'Make It Right(메이크 잇 라이트)'를 열창하며 끝나가는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앙코르 말미에는 공연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뷔는 "정말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우리가 이런 공연장을 채울 수 있다는 게 정말 안 믿기고 정말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여기 꼭 오고 싶고 정말 아미분들 봐서 정말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우리 또 보자"고 말했다.

슈가는 "사우디에서의 공연은 처음인데 여러분이 재밌게 즐겨줘 정말 깜짝 놀랐다. 다시 와도 될까"라고 물었다. 이어 "정말 자주 와도 되나. 여러분이 있다면 어디든지 가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우리가 열심히 무대를 하다 보니 이곳 사우디까지 오게 됐다. 여러분이 즐겁게 맞이해줘 오늘 공연 너무 기뻤다. 그리고 여러분도 오늘 이 공연을 보고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방탄소년단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은 "아미 여러분과 함께하는 공연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공연을 즐겨준 우리 멤버 너무 사랑한고 우리 아미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 아미 사랑해"라고 외쳤다.

10월 13일 생일을 맞이하는 지민은 "여러분 정말로 우리 이곳에 와서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했다. 오늘 여러분 덕분에 정말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구나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진짜로. 그러니까 여러분 오늘 잊지 않고 우리가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분이랑 함께해 정말로 진심으로 생일인 걸 알게 됐고 진짜로 더 많이 느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 함성, 이 분위기 정말 그리웠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너무너무 기뻤던 것 같다. 의미 있는 이 자리를 만들어줘 정말 감사드린다. 공연 즐겨준 많은 아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RM은 "영어를 알아들으셔서 나도 영어로 하겠다. 우린 여기서 공연할 수 있다는 걸 몰랐는데 여기 초대해줘 감사드린다. 여기 온 분들 감사하다. 어제 연습을 했는데 달이 엄청 밝더라. 돌아갈 때도 이 순간을 계속 기억할 것 같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소우주(Mikrokosmos)'로 앙코르 무대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귀국 후 10월 26일, 27일,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막을 내릴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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