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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가난이 키운 독기 덕에 서울대-아나운서-결혼 재수 3관왕 ‘TV는 사랑을 싣고’[어제TV]

2019-10-12 06:00:01

[뉴스엔 지연주 기자]

방송인 김범수가 부유해 보이는
이미지 뒤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가난이 키운 독기 덕분에 대학, 직장, 결혼생활까지 재시도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김범수는 10월 1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은사를 찾았다.

김범수가 늦둥이 딸 아버지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범수는 “50살에 늦둥이 딸을 얻게 됐다. 이제 28개월 됐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재수의 아이콘’이라는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쿨하게 “맞다”고 수긍했다. 김범수는 “나는 서울대학교도 재수해서 입학했고, 방송국도 재수로 입사했다. 모두 알다시피 결혼도 재수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범수는 이날 고등학교 은사님에 대한 남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범수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을 찾고 싶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셨다. 근데 그때 다른 선생님이 내게 ‘너 때문에 그만두셨다고 하더라’라고 말씀하셨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날 이후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MC 김용만과 윤정수마저 당황할 정도로 ‘TV는 사랑을 싣고’ 사상 초유의 사연이었다.

김범수는 유복했다가 급격히 기울어진 유년시절 가정형편에 대해 고백했다. 김범수는 “아버지의 사업 덕분에 1980년대 개인교습으로 취미 미술을 배울 정도로 여유로웠다. 유화물감과 클래식 명반으로 방 안이 가득 찼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반장, 부반장을 도맡아 했다. 중학교 입학할 때는 대표 학생으로 선서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순식간에 가난해졌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그때 단독 주택에서 상문고등학교 앞 지하 단칸방으로 이사 갔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당시 성적이 전교 37등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세 번째 시험에서 바로 전교 1등을 했다”고 회상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범수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내 가난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육성회비도 대신 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범수는 가난 때문에 겪었던 서러웠던 순간들도 고백했다. 김범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반장선거에 나갔다. 그랬더니 담임 선생님이 우리 어머니께 ‘트레이닝복을 해달라’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께서는 내게 ‘사줄 돈이 없으니 반장 그만 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눈물을 터뜨리는 김범수의 모습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범수는 교통사고 때문에 하반신이 마비된 고등학교 은사와 재회했다. 은사는 김범수가 오해하고 있었던 퇴직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은사는 “김범수 때문에 퇴직한 게 전혀 아니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유학갈 돈이 필요해서 학원으로 옮긴 거였다”고 설명했다. 김범수는 허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유복함과 가난을 오갔던 김범수의 어린 시절이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 끝에 늦둥이 딸을 키우는 아버지가 된 김범수다. 김범수의 앞으로 인생에 응원을 더하게 되는 이유다. (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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