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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했던 부산, 티모시 샬라메 아니면 어쩔 뻔했나[BIFF 폐막]

2019-10-12 06:00: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10월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12일 폐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많은 스타와 감독들이 부산을 찾았지만, 과거의 화제성을 회복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이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사회자 정우성, 이하늬의 진행 아래 올한해를 빛낸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이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주역 조여정,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했고, 무려 1626만 명을 동원해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팀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 이병헌 감독도 부산을 찾았다. 올여름 개봉, 941만 명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주역 조정석, 임윤아도 참석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을 대표해 참석한 정해인,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주역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도 자리를 빛냈으며, 마카오국제영화제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준면(엑소 수호)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후 영화 '극한직업'과 '엑시트', '생일'(감독 이종언), '미성년'(감독 김윤석)등의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그러나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미탁의 영향 탓인지, 혹은 홍보 부족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찾지는 않았다.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무대가 꽉 채워진 것은 딱 한 번, 티모시 샬라메 덕분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대세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이었다.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대되면서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삽시간에 전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조엘 에저턴, 감독 데이비드 미쇼가 이번을 계기로 첫 한국 방문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 킹: 헨리 5세'는 온라인 예매 오픈 1분 21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10월 8일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에는 약 5000여 명의 관객(부산국제영화제 측 집계)이 몰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티모시 샬라메를 기다리는 대기열은 행사가 열리는 곳을 한참 벗어날 정도.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주역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엄청난 환호로 뒤덮였다.

안타깝게도 관객 동원력을 갖춘 외국인 스타가 내한해야만 들썩거린 부산국제영화제. 국내 최대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영화제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달리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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