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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강주희 “코미디언 시절 방황하기도…트로트 전업 후회없다”[한복인터뷰①]

2019-09-13 11:16:50

[뉴스엔 황혜진 기자]

쌍둥이 트로트 듀오 윙크(강주희
, 강승희)가 트로트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8년 첫 싱글 '천생연분'으로 데뷔한 윙크는 그간 '부끄부끄', '봉 잡았네', '핫해핫해' 등을 히트시키며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일번출구'를 발표했다. 이후 윙크는 각종 행사뿐 아니라 8월 26일 KBS 2TV '안녕하세요', 9월 2일 KBS 1TV '아침마당' 출연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주희는 9월 9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9월은 트로트 가수들에게 성수기다"며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무대는 관객분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즐기면서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5월 선보인 '일번출구'는 젝스키스 '커플'과 윙크의 히트곡 '얼쑤'를 만든 작곡가 마경식의 신작이다. 직접 연주한 브라스와 흥겨운 리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도입 부분이 강렬한 록 기타와 디스코 리듬으로 시작하지만 노래 부분은 밝게 진행돼 지루함 대신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이기도 하다. 윙크는 특유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창법으로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강주희는 신곡에 대해 "'일번출구'는 만남의 상징을 표현한 제목이다. 젊은 층이나 나이가 있는 분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만남의 장소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곡이다. 가사도 들을수록 정말 좋은 곡이다"고 소개했다. 강승희는 마경식과의 두 번째 작업 과정에 대해 "작곡가님과 첫 곡을 작업할 때는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윙크라는 백지에 스케치를 그려준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곡 작업에서는 요리에 마지막 고명을 얹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작곡가님이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좋은 곡을 써줬다. 우리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고 덕분에 우리도 맞춤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회상했다.

트로트 가수로 승승장구 중이지만 강주희의 시작은 코미디언이었다. 2003년 KBS 코미디언 공채 시험에 합격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강주희는 2008년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


이에 대해 강주희는 "코미디언 활동은 내가 가야할 길로 인도해주는 디딤돌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을 할 때는 내가 너무 어렸을 때였고 많이 외로웠던 시기이기도 했다. 20대가 누구에게나 그렇듯 내 20대도 방황기였다. 직업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모든 것이 그랬다. 중간 코스를 지나 트로트 가수라는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과 함께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1년 넘게 코미디언 생활이 그리웠다. 코미디언들과 함께 방송할 기회가 생기면 많이 그리워졌다.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DJ 정경미 언니를 만났는데 나도 모르게 울게 됐다. 같이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함께 방송을 하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한창 그랬는데 트로트로 전향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나만의 길, 입지를 다져가고 있고 코미디언 동료들도 많이 응원해줘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내 모습을 보며 많은 후배분들이 가수로 도전한다는 말을 들을 때, 안소미와 김나희 등 후배들의 좋은 표현이 됐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윙크는 추석 연휴 가족, 친척들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녹화해둔 TV 프로그램 모니터링은 물론 귀경길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강승희는 "귀경길 많은 분들과 함께 따뜻한 2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가족, 친척들이 다 모이니까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희는 "나이가 들수록 가족, 친척들끼리 모이는 일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다. 마냥 싫다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강승희는 "추석 전날이 할아버지 기일이라 추석을 떠올리면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추석 때마다 할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을 차리고, 좋아하셨던 노래를 불러드린다. 우리가 11살 때 돌아가셨다. 늘 KBS 1TV '가요무대'를 할아버지와 함께 봤는데 이제 우리가 '가요무대'에 출연하고 있다. 우리가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그때 '가요무대'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지금도 함께 같은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영광이다. 여전히 감사하고 꿈같다. 할머니는 지금도 우리가 '가요무대'에 나오는 걸 제일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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