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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웃겨야” 차승원 마동석 이광수, 각팀 코미디 담당 선수들[무비와치]

2019-09-11 13:16: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차승원 마동석 이광수가 나란히
추석 연휴 극장가에 웃기기 위해 출격한다.

9월11일 기다리고 기다렸던 추석대전이 시작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같은 날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예매율부터 치열한 세 영화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코미디'라는 공식을 증명해줄 각 팀 코미디 담당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차승원은 원조 코미디 전문 배우로서 오랜만에 극장가에 출격한다. 사실 코미디 장르에서 맹활약했던 차승원을 보지 못하고 자란 대부분의 10대~20대 초반 관객들은 차승원이 얼마나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인지 모른다. 물론 tvN 예능 '삼시세끼'를 통해 반전 매력을 과시하긴 했지만 최근들어 차승원은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주로 선택, 근엄하고 진지한 역할을 도맡아왔기 때문. 하지만 차승원은 알고보면 코미디 장르에서만 무려 총합 1,400만 관객을 웃긴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배우다. 차승원은 12년만에 본업(?)인 코미디로 돌아와 전매특허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앞서 '신라의 달밤'에서는 다혈질 체육 선생님 연기, '광복절 특사'에서는 탈옥을 꿈꾸는 죄수 연기, '선생 김봉두'에서는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실생활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다줬던 차승원. 오랜만에 물 만난 차승원의 12년만 코미디는 과연 영화 제목처럼 힘을 낼 수 있을까.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로, 차승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심쿵 비주얼을 가졌지만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철수’로 분해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이는 그동안 차승원표 코미디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겐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미디만 있는 건 아니다. 극 초반 철수는 터질듯한 이두박근, 완벽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아이 같은 순수한 반전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철수가 왜 지적장애를 갖게 됐는지 숨겨진 사연이 등장하고나서는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다소 올드하다'는 일각의 평가 속에 차승원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12년만에 참아왔던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폭발시킬 수 있을까.

국내에서 대체불가한 '코미디+액션 전문 배우' 마동석 역시 원조 코미디 장인 차승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의 캐릭터 '마블리'를 최초로 만들어준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5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마동석은 특수범죄수사과 해체 이후 복역 중 ‘오구탁’(김상중)의 제안을 받고 호송차량 탈주 사건을 해결하는 ‘박웅철’로 분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동석은 늘 그랬듯 액션과 웃음을 담당한다. 마동석은 김상중, 마동석, 장기용 사이에서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겸비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앞서 "네비 찍고 왔지"라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쓰러뜨렸던 마동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전공을 마음껏 살려 맨주먹과 재치있는 입담 하나로 관객들을 웃긴다. 이같이 마동석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의 화려한 귀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유쾌한 유머와 업그레이드 된 액션으로 자신의 매력을 또 한번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마동석의 이미지가 최근 들어 자주 소비된 탓에 지겹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나쁜 녀석들'이 마동석 캐릭터의 시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원작 팬들에게는 깜짝 이벤트가, 드라마를 못 봤던 관객들에게는 원조 마블리를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차승원이 원조 코미디 장인, 마동석이 개성있는 코미디를 구축한 개혁자라면, 이광수는 떠오르는 코미디 샛별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이광수는 주인공인 도일출(박정민) 대신 코미디와 가벼움을 담당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영화다. '탐정: 리턴즈', '나의 특별한 형제' 등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코미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광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셔플의 일인자이자 말솜씨까지 겸비한 까치 역으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과감한 전라 노출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저렴한 입담과 양아치 같은 면모를 드러낸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비교적 무거워진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한없이 가볍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캐릭터다. 이는 SBS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 구축한 이광수의 코미디언 이미지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양아치 캐릭터인 이광수의 까치는 자칫 잘못하면 비호감 캐릭터로 비춰질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설 연휴에는 류승룡 주연의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1,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으로 명절 극장가 코미디 흥행 공식이 여전히 통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의 웃음을 책임졌던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에 이어 올 추석 차승원 마동석 이광수 등이 선보일 유쾌한 코미디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NEW,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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