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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무나 못해” 배한성, 53년째 한국 대표 성우된 이유(종합)

2019-08-16 15:55:25

[뉴스엔 지연주 기자]

성우 배한성이 목소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한성은 8월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한성은 방송인 송도순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DJ 박준형은 "배한성 선배님이 게스트 석에 앉아 있으니까 영 어색하다"고 말을 꺼냈다. 배한성은 "나는 송도순 씨와 17년동안 라디오를 진행했다. 그리고 동시에 16년 동안 국군 방송도 함께 진행했다. 하루에 2번 만난 셈이다. 방송 부부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한성은 "나는 20년 채우고 싶었는데 송도순 씨가 홈쇼핑의 여왕이 되더니 내게 그만두자고 하더라. 그래서 놓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배한성은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봉사, 나눔, 희생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밝혀 청취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배한성은 "나는 아주 가난했다. 이 가난한 소년에게 방송국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도 설 수 없었을 거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한성은 성우로서의 대표작 '형사 콜롬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준형은 "배한성 선배님하면 '형사 콜롬보'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을 꺼냈다. 배한성은 "사실 '형사 콜롬보'는 내가 1순위 캐스팅이 아니었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한성은 "나보다 먼저 최응찬 선배님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하셨다. 그런데 요절하시는 바람에 내가 맡아서 하게 됐다"고 비화를 설명했다.


배한성은 성우로서의 자부심을 표했다. DJ 정경미는 "배한성 선배님이 1966년 성우로 데뷔하셨다"고 말을 꺼냈다. 배한성은 "맞다. 벌써 53년 차 성우다. 목소리의 노화가 가장 늦다고 알고 있다. 그 덕분에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한성은 "나는 성우로 활동하면서 유독 주인공 역할을 자주 맡았다. 주인공 역할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주인공의 마인드, 클래스가 있어야 한다"고 자화자찬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한성은 "똑같은 로빈 윌리엄스의 작품이어도 캐릭터마다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배한성은 영화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배한성은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화를 봤다. 영화배우가 가장 근사한 직업인 줄 알았다.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끊임없이 노력하던 중 결국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배한성은 21살 때 성우 시험에 합격했다고 털어놨다. 배한성은 "어린 나이에 성우 시험에 합격해 바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전원주 선배님이 내게 '너 우리 계에 들어와라. 그리고 곗돈으로 바로 집을 사라'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때 곗돈을 생각해 집까지 사게 됐다"고 밝혔다.

배한성은 방송 말미 "한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갈 줄 몰랐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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