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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김성준, 그 놈의 술 때문이란 비겁한 변명[이슈와치]

2019-07-11 16:27:43

▲ 강지환 김성준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 김성준 전 앵커가 몰래카메라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공통된 진술을 하고 있다. 바로 ‘술 탓’이라는 것.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고 몰래카메라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준은 “술에 취해 실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진실일까. 구차한 변명일까.

강지환은 7월 9일 오후 10시 50분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당일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술 마신 후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 씨(피해자)가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반면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진술은 구체적이었다. 피해자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문자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했고,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 후 강지환을 긴급체포 했다.


이후 경찰은 강지환에게 준강간과 준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상을 신청한 상황.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으나 강지환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강지환은 의도성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던 걸까. 실제로 당일 기억을 통째로 잃어 억울함을 표하고 싶었던 걸까.

김성준 역시 자신의 과오를 ‘술 탓’으로 돌렸다. 김성준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후 혐의를 부인하던 김성준은 스마트폰에서 해당 여성을 촬영한 사진이 발각되자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술에 취해 실수했다”고 진술했다.

강지환, 김성준의 주장대로 실제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들 혐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술 탓'으로 덮은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부재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인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 (전)앵커이기에 자제력을 잃을 상황을 만들지 않는 사회적 지위, 위치에 따른 책임을 졌어야 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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