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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번+폭행 2번’ 강인, 데뷔 14년만 자초한 불명예 탈퇴[뮤직와치]

2019-07-11 15:34:59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강인이 데뷔 14년 만에 그룹
슈퍼주니어를 떠난다. 두 차례의 음주운전과 두 차례의 폭행까지, 스스로 저지른 범죄에 따른 불명예 탈퇴인 셈이다.

강인은 7월 11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탈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날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혼자 결정해선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들과 소속사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슈퍼주니어 소속을 유지해 왔지만 탈퇴를 결심하게 한 것 또한 멤버, 팬 엘프들을 향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강인은 "내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며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소속사 SJ레이블에 따르면 강인은 스스로 탈퇴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멤버와 소속사와의 논의를 거쳐 탈퇴를 확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강인의 자진 탈퇴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 전속계약은 변함없으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강인은 데뷔 14년 만에 슈퍼주니어 강인이 아닌 솔로 강인으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모양새는 자진 탈퇴이지만 다수의 팬들은 "사실상 탈퇴당하는 것 아닌가", "스스로 자초한 불명예 퇴출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5년 슈퍼주니어 첫 번째 정규 앨범 'Super Junior 05(슈퍼 주니어 05)'로 데뷔한 그는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한류 스타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9년 서울 논현동 소재 한 술집에서 손님과의 시비로 폭행사건에 연루되는가 하면 같은 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의 길을 걸었다.


재기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 기회마저 무참히 날렸다. 2012년 4월 전역한 강인은 같은 해 7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6집 앨범 '섹시, 프리&싱글(Sexy, Free&Single)'을 발표하고 3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각종 공식 석상과 방송에서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하는듯 했으나 2016년 또 한 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자숙 중이던 2017년 11월에는 술에 취한 채 강남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한 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이 붙여 준 '슈퍼주니어 사건사고 담당', '강나니(강인+망나니)'라는 별명이 지나치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강인의 탈퇴로 인해 데뷔 후 팀적으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온 슈퍼주니어는 또 한 명의 멤버를 잃었다. 그러나 강인이 두 번째 음주운전을 저지른 시점부터 약 3년 동안 슈퍼주니어 멤버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채 사실상 탈퇴 상태였던 만큼 타격 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전망이다.

강인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11일 오후 이특과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최시원, 려욱, 규현, 김희철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출국했다. 슈퍼주니어는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에 위치한 King Abdullah Sports City(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단독 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 7S” in JEDDAH’를 개최한다.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에 이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간 문화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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