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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흔들린 안우진, 휴식은 역시 독이었나

2019-06-14 22:02:48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휴식은 역시 독이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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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6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안우진은 6이닝 5실점의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휴식이 독이 된 모양새다. 5월 16일 한화전에서 2.1이닝 9실점의 최악투를 보인 안우진은 NC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L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상승세를 탄 안우진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했다. 경험이 적은 어린 투수인 만큼 시즌 완주를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휴식 후 2경기에서 안우진은 모두 부진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8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날도 한화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에 그쳤다. 복귀 후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6.75. 물론 휴식 이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11.40, 한화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34.71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복귀 후 2경기의 결과는 아주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만족할 수 있는 성적도 결코 아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2km를 기록한 안우진은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한 6회에도 시속 150km의 직구를 뿌렸다. 휴식 덕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공에는 힘이 있었다. 2경기 연속 100구 이상(108구/110구)을 던질 정도로 체력도 충분했다.


문제는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4월과 5월 등판한 10경기에서 안우진은 한 번도 3볼넷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8일 두산전에서 볼넷 3개를 내준 것에 이어 이날 한화를 상대로도 시즌 최다 타이인 5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1,2회 연속으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고 결국 초반 4실점하며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수 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이 많았고 안타를 허용하는 장면에서는 공이 높거나 몰리는 모습이었다.

물론 복귀 후 두 차례 등판이 공교롭게도 전적에서 크게 뒤쳐진 부담스러운 팀들과의 경기였고 그로 인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이승호에 이어 안우진도 휴식 전의 좋은 흐름을 휴식 후에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은 키움 입장에서 분명 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8일 경기와 이날 경기 모두 키움은 타선이 경기 후반 역전을 만들어내 승리했다. 복귀 후 두 차례 등판에서 팀이 모두 승리하기는 했지만 안우진은 두 경기 모두 타선의 도움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과연 안우진이 언제 감각을 되찾고 다시 위력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사진=안우진/키움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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