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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논란과 음원차트, YG의 도덕적 해이를 만든 것[뮤직와치]

2019-06-14 15:30:02

[뉴스엔 이민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성접대, 탈세, 마약 혐의에 사건 은폐 의혹까지, 나오는 기사마다 대중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최근 3년만에 컴백한 이하이의 '누구없소'는 8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전소미의 데뷔곡 'BIRTHDAY'는 19위에 올라있다. '누구없소'는 발매 후 음원차트를 올킬했고 전소미 'BIRTHDAY' 역시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에 오르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온갖 범죄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얻은 성과들이다.

같은 분위기는 지난 달에도 있었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첫 주자로 나섰던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를 돌며 승승장구 중이고 지난 5월 중순 컴백했던 위너 역시 음원차트를 올킬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이 논란의 전면부에 이름을 올린 만큼 YG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YG 가수들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가수들은 컴백 때마다 관련 질문을 받아야 했다. 위너는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작업실에서 열심히 작업하기 때문에 크게 지장받은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기보다 단지 팬분들한테 최대한 빨리 우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작업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오래 기다리고 준비해왔던거라 흔들리지 않고 나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물론 아무 잘못 없는 소속 가수와 소속사 문제는 별개로 봐야 할 사안이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는 사안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을 향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여느 기업과 달리 양현석이 전권을 쥐고 있다. 지금의 논란은 단순히 소속 아티스트의 범죄, 비행을 넘어 소속사가 직접 개입해 이를 적극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중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내부적으로 정기적인 마약 검사를 실시해왔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특히 경찰에서 비아이의 마약 의혹 진술을 번복한 한서희의 주장대로 양현석의 협박, 회유가 있었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위너 이승훈이 이 과정에서 중재자 노릇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회사가 내부 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었다는 것.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이후 빅뱅이 그랬듯 논란이 벌어진 후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 반복되면 도덕적 해이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 예능에서 마약을 농담삼아 말하던 YG 소속 가수들의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콘텐츠를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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