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시기 잘 탄 ‘뭉쳐야 찬다’ 감독 안정환 역사의 시작 될까[TV와치]

2019-06-14 10:58:56

[뉴스엔 김명미 기자]

축구 전설 안정환의 감독 데뷔전이
이런 모습일 줄이야.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뭉쳐야 찬다'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안정환이다.

6월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스포츠 전설들의 좌충우돌 조기축구 도전기가 공개됐다.

'뭉쳐야 찬다'는 감독 안정환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전설들과 조기축구팀 '어쩌다 FC'를 결성해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씨름 전설 이만기, 농구 대통령 허재, 양신(神) 양준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그랜드 슬램 레슬러 심권호, 사격 황제 진종오, 최고의 파이터 김동현이 선수로 발탁됐다.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뭉친 만큼 자존심과 허세는 최고였다. 하지만 조기축구팀 'FC 새벽녘'과 곧바로 평가전에 나선 '어쩌다 FC'는 스포츠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1 참패를 당하고 만 것. 상상 이하의 실력에 가장 말문이 막힌 건 역시 감독 안정환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고개 숙인 선수들을 다독이던 안정환은 "나도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갈 길은 멀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자신의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을 찍었지만, 축구는 생초보인 멤버들의 조기축구 도전기. 황당한 도전이지만 진지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 전설 안정환이 감독으로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 첫 미팅 당시 소주 2병을 마시고 한숨을 쉬었을 만큼 출연을 고민했다. '축구'와 '가족'을 절대 건드리면 안 될 두 가지로 꼽을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안정환에게 '뭉쳐야 찬다'는 인생을 건 도전이었다.


앞서 안정환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게스트로 출연해 "해외리그 감독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다. P라이선스를 취득하면 해외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라이선스는 축구 지도자 최고 등급이다. 지도자로서 인생 2막을 앞둔 안정환이 '뭉쳐야 찬다'를 통해 첫 발을 내딛게 된 것. 개성 가득한 선수들을 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안정환의 감독으로서 능력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방송 시기도 적절하다.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손흥민이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하고, 2019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이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등 축구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7%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뭉쳐야 찬다'가 새로운 목요 예능 강자로 등극하게 될지, 또 '감독 안정환' 역사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