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기생충’ 주무대 박사장네 저택 “어디고 어떻게 됐을까”[무비와치]

2019-06-11 06:00:01

[뉴스엔 허민녕 기자]

영화가 뜨니 화제도 만발이다
.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퓨전 간편식 '짜파구리'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통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번엔 극중 주무대로 등장하는 '박사장네 저택'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고 영화에서 묘사된 박사장(이선균) 저택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한' 규모지만 과하지 않게 세련된 인테리어를 더해 그저 졸부가 아닌 '성공한 벤처사업가'의 면모를 단적으로 그려낸 게 특징. 때문인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저택이 과연 어디에 있고, 가격은 얼마일지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에 한창이다.

먼저 저택의 소재지. 엄밀히 따지면 저택의 진입로 즉 집 앞 거리와 실제 저택은 각각 따로 찍어 붙인 것이다. 진입로는 서울에 실재하나 저택의 경우 전북 전주 모처에 지은 '오픈 세트'란 얘기.

'기생충'에 여러 번 등장하는 박사장네 집 앞 도로는 많은 누리꾼들이 추정하듯 전통의 부촌 서울 성북동에 있는 게 맞다. 네티즌들은 영화 중후반에 등장하는 기택네(송강호) 가족의 이른바 '빗속 조깅' 장면을 예로 들며 그 소재를 짐작하기도 했다. 우천 달리기 코스는 성북동에서 시작해 자하문 터널과 후암동, 창신동을 거쳐 북아현동에서 끝났다.


박사장네 저택은 전북 전주에 대지 600평, 건평 200여평 규모로 지어 올렸다. 영화가 개봉된 현재 그 '캐슬'같던 집은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없다. 이와 관련, 영화 '기생충'의 한 관계자는 "(대지) 임대가 끝나 최근 '철거'를 완료했다"며 아쉬워했다. 관계자는 덧붙여 기택네 반지하 집 역시 "오픈 세트로 비슷한 시기에 해체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만약 세트가 아닌 실제 집으로 서울 성북동에 박사장네 저택이 존재한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할까.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북동 고급 주택가 시세를 근거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족히 1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사한 예로 대지 400여평에 건평 180여평으로 지어진 2층 고급 주택이 85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박사장네 저택이 있는 것으로 묘사됐던 성북동 모 거리를 비롯해 기택 가족의 동네로 표현된 북아현동 모 골목 등에 대한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 촬영 당시에도 양쪽 동네 주민들에 촬영 시간 준수, 소음 자제 등을 사전 허락 받는 등 거주자 민원에 최대한 신경 썼다"며 "실제 생활이 영위되고 있는 공간들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개봉 11일째를 맞은 6월9일까지 전국 관객 7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