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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20년 활동 아듀, 스케치북서 성대한 은퇴식[어제TV]

2019-05-18 06:00:01

[뉴스엔 이하나 기자]

드렁큰 타이거가 20년의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5월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 거미&정동환, 딕펑스, 유승우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MFBTY였다. 유희열은 “단언컨대 이분들을 빼놓고서는 대한민국 힙합을 이야기할 수 없다. 힙합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힙합 역사를 내려갔던 레전드다”고 세 사람을 소개했다.

타이거JK는 이날이 드렁큰 타이거로서 오르는 마지막 무대라고 밝혔다. 타이거JK는 “그동안 한 편의 영화처럼 앨범을 만들었는데 그 사이 트렌드가 바뀌고 제가 못 따라가더라. 곡이 쌓이고 버리고를 반복하다가 시대 흐름을 생각하지 말고 원래대로 만들었다. 마지막이라는 장치를 넣어서 타임캡슐에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거JK는 “드렁큰 타이거로서의 챕터는 닫히고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돼서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유희열은 “어떤 이름으로 20년을 해왔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 공간이 드렁큰 타이거가 인사하는 마지막 공간이기도 한 거다. 20년을 달려왔는데 본인에게 한 마디 남겨라”고 권했다. 타이거JK는 편해지지 말아야 새로운 것들이 시작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 유희열은 “드렁큰 타이거가 예전에 자신은 월드스타를 꿈 꿔 본적이 없고 로컬스타가 꿈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나이를 뛰어넘어 자신의 곡을 듣고 느끼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타이거JK의 대답에 유희열은 “한국인의 밥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힙합처럼 셋이 다녀라”고 칭찬했다.

1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유스케X뮤지션’ 여덟 번째 목소리 주인공에는 거미가 선정됐다. 전국 투어 중임에도 시간을 쪼개 출연한 거미는 편곡자로 함께 한 정동환을 소개하며 만족스러운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정동환은 “학창시절에 음악을 즐겨 들었던 ‘대’ 거미님과 함께 하게 됐다”며 극찬했고, 이를 들은 거미는 폭소했다.

거미가 리메이크를 위해 선정한 곡은 정준일의 ‘안아줘’였다. 평소 리메이크 허락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정준일은 이 방송을 위해 처음으로 사용을 허락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일의 원곡 버전과 함께 마치 중계를 하고 있는 듯한 정동환의 편곡 가이드 버전 음성까지 함께 공개되면서 큰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딕펑스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8년 전 전설의 루프스테이션 영상으로 SNS상에서 오랫동안 화제를 모은 유희열은 원인을 제공한 딕펑스에게 “딕펑스를 기다렸다. 제 음악 인생에서 치욕스러운 순간을 남겼다”고 인사를 건넸다.

데뷔 13년차가 된 딕펑스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김태현은 “저희가 군대 때문에 공백기가 좀 있었다. 군대 안에서도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것들이 제대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들더라”라며 “오랜만에 합주를 하니까 10년 전에 합주할 때 헤매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섭외가 되면 제작진들과 사전 인터뷰를 하는데 그 자리가 너무 웃겼다더라. 기승전 군대 얘기만 했다. 아직 군대에서 못 벗어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을 했다. 그러던 중 김현우는 유희열의 질문에 “잘 못 들었습니다”라고 아직도 군인 티를 벗어나지 못한 듯한 대답을 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슈퍼스타K’에 출연한 16살 소년에서 23살 청년이 된 유승우였다. 유희열은 유승우의 어머니와 자신이 동갑이라고 밝히며 성장한 유승우의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유승우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첫 자작곡을 쓰게 됐다고 밝히며, 자취생활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부러워 첫 자작곡 ‘자취방에서’라는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유승우는 최근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전곡을 자신의 곡으로 채웠다고 소개했다. 유승우는 타이틀곡 ‘너의 나’에 대해 “미련이 많은 남자의 그리워하는 이야기다. 전 여자친구가 다툰 후에 가로등 사이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자주 봤는데 그 모습이 산책하다가 생각이 나서 변태처럼 흥얼거리면서 집에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그 여자친구는 자취방에서 나와서 간 거네?”라고 물었고 유승우는 무의식 중에 “그렇죠”라고 대답했다가 유희열의 몰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왜 싸웠을까. 이렇게 탄생한 곡이라고 한다”라며 “이 노래는 또 얼마나 좋을까. 사랑꾼이다. 보기와 다르다 너”라고 유승우를 놀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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