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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힘 뺀 김재욱, 첫 로코에 통한 영리한 한 수[TV와치]

2019-04-18 14:43:35

[뉴스엔 지연주 기자]

김재욱이 ‘그녀의 사생활’을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작으로 선택했다. 김재욱은 힘을 뺀 연기로 뻔한 차도남 캐릭터 라이언 골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었기에 통할 수 있었던 영리한 한 수였다.

4월 17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 3회에서는 성덕미(박민영 분)를 구하기 위해 “내 여자친구”라고 거짓 고백한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욱은 최근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사이코패스 모태구 역할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서현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키다리 아저씨 박정우 역할, OCN 드라마 ‘손 the guest'에서는 퇴마 신부 최윤 역할을 맡아 묵직한 연기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재욱이 지닌 퇴폐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와 묵직한 전작 캐릭터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김재욱이 지닌 연기의 틀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러나 김재욱은 ‘그녀의 사생활’에서 그 틀을 깨뜨렸다. 김재욱은 가볍고 허당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라이언 골드가 차시안(정제원 분)에게 줄 성덕미의 튤립 선물을 자기 선물로 착각해 민망해하는 모습, 차시안과의 스캔들 이후 성덕미를 향한 악플을 꼼꼼히 읽으며 신경 쓰는 모습 등 김재욱은 퇴폐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김재욱은 드라마 중간중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라이언 골드가 성덕미를 구하기 위해 "저 여자 내 여자친구다"고 박력있게 소리치는 부분에서는 김재욱 특유의 남성미 가득한 연기를 느낄 수 있었다. 김재욱은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시청자가 자신에게 바라는 포인트까지 정확히 짚어냈다.

김재욱의 영리한 전략을 제대로 적중했다. 자칫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라이언 골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바꿔놨기 때문이다. 라이언 골드는 해외 입양아라는 과거 상처를 지닌 까칠한 미술관 관장 캐릭터다. 능력도 뛰어나지만 날카로운 성격과 손에 대한 트라우마로 타인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그러나 성덕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쳐 나가는, 여타 차도남 캐릭터와 다르지 않은 서사를 지녔다. 기존 이미지를 깬 김재욱의 반전 연기가 없었다면 라이언 골드는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올 수 없었을 것이다.

현재 김재욱의 상대배우 박민영은 전작 tvN 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와 비슷한 ‘그녀의 사생활’ 성덕미 캐릭터 설정 때문에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로 인해 김재욱의 이미지 탈피가 라이언 골드 캐릭터는 물론 ‘그녀의 사생활’ 드라마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욱의 반전 매력은 ‘그녀의 사생활’이 그의 첫 로맨틱코미디 작품이었기에 통할 수 있었던 전략이다. 또 다른 로맨틱코미디 작품을 선택했을 때 보여줄 김재욱의 영리한 연기에도 기대가 쏠린다.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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