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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이수정 “사이코패스, 학대아동 뇌 결함 비슷” [결정적장면]

2019-03-17 06:07:55

이수정 교수가 사이코패스와 학대 피해 아동들의 비슷한
전두엽 결함을 언급했다.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 교수는 잊히지 않는 범죄자로 2000년대 초반 연쇄살인범 정남규를 꼽았다. 이수정 교수는 “무서운 것과는 다른데 이해를 못 하겠는 사람이 있었다. 연쇄살인범들이 2000년대 초반에 연달아 있었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사건이 있었다. 두 번째 사건 정남규라는 사람이 있었다”며 “범행동기를 물었더니 유영철 보다 많이 죽이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더라. 여가시간에는 경찰이 쫓아오면 도망가려고 운동을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는 “전혀 사회적이지가 않았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고 해도 면담을 하면 유리하게 활용되게끔 방어적으로 답을 한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아도 느껴진다고 하거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연민의 대상이 되려고 하는 게 일반적인데 어떻게 보면 정직한 거고 전혀 사회화되지 않은 답변을 하더라”며 “별로 겁이 없는데 대화하다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지혜 기자는 사이코패스가 후천적인지 유전적인지 물었고 이수정 교수는 “서구권 연구 결과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한다. 신경학적인 문제를 타고 난다는 게 정설인데 제가 실제로 만나보고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인종도 하나뿐이라 동일성이 높다. 환경적인 취약성도 영향이 큰 거 같다”며 정남규의 경우 어릴 적 부모와 떨어져 지내며 성인 남자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정남규는 사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 안에서 자극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해를 거듭하다가 사망했다고. 사형이 두려워서 자살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뒤이어 이수정 교수는 “뇌사진을 보면 뇌세포가 있는 부분은 진한 회색(회백질), 없는 부분이 하얗게(백질) 보인다. 사이코패스들은 백질이 더 높다. 그건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학대받은 아이들, 사이코패스 전두엽 결함이 비슷하다. 통제력, 조절력이 5세 이전에 많은 부분이 결정된다. 학대나 방임 상태에서는 통제력을 습득할 기회가 없는 거다”고 어린 시절의 중요성을 말했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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