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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그저 해맑은 박보검, 직진도 이정도면 부담스럽다[TV와치]

2018-12-06 10:30:00

[뉴스엔 김예은 기자]

이렇게까지 해맑아도 되는 걸까
. 송혜교는 사진 한 장으로 위기 상황에 내몰렸는데, 박보검은 그저 직진 중이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는 쿠바 여행 중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은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쿠바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동화호텔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재회했다. 신입사원 환영식에서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간다. 김진혁의 추억이 담긴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차수현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다던 휴게소 라면 데이트까지 했다.

하지만 차수현은 태경그룹 회장이자 전 시모인 김화진(차화연 분)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 그는 김화진의 아들인 정우석(장승조 분)과 정략결혼을 했으나 위자료로 동화호텔을 받고 이혼했다. 차수현의 아버지는 청와대에 입성하고자 하는 정당의 당대표. 이에 김화진은 정우석과 차수현의 재결합을 원했고, 차수현과 김진혁의 휴게소 라면 데이트 사진을 찍어 기사화되게 만들었다. 차수현을 쥐고 흔들려는 작전이었다.

이 사진은 차수현에겐 위기나 다름없었다. 김화진은 죄없는 김진혁을 퇴사시키라 종용하고, 재결합까지 강요했다. 이에 차수현은 김진혁의 퇴사를 막기 위해 전 남편 정우석을 만나 김화진을 말려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그런데 김진혁은 차수현을 걱정하면서도 그에 대한 마음을 키우는 모양새. 친구 조혜인(전소니 분)이 "신상 털리면 네가 더 골치 아파"라는 말로 걱정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남명식(고창석 분)이라는 큐피트도 생겨났다. 남명식은 차수현의 운전기사이자 가장 가까운 사람. 차수현이 데이트를 하다 사진까지 찍혔는데, 김진혁을 데리고 차수현이 출장 가 있는 속초로 함께 향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남명식이 일부러 자리를 피해준 덕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김진혁은 감자떡을 먹다 "오늘부터 1일입니다"라고 말해 차수현을 놀라게 한 뒤 "저랑 감자떡이랑"이라는 말을 더해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또 김진혁은 홀로 속초에 있겠다는 차수현의 말에 "제가 여기 있을까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이후 남명식과 함께 서울로 돌아간 김진혁은 차수현이 자신의 말대로 라디오를 듣다 사연을 보냈단 사실을 알고 다시 속초로 향했다. 늦은 시간 친한 형 이대찬(김주헌 분)에게 트럭을 빌려 달려간 것. 그리곤 차수현의 호텔로 찾아가 자리를 옮긴 후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 오는 내내 생각해봤다. 회사 대표님에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라며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 보고 싶어서 왔어요. 보고 싶어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자신과의 열애설로 인해 힘들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아니면 크게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 차수현은 동화호텔을 받으며 시어머니와 맺은 조약 탓 가진 것을 빼앗길 뻔했다. 또 자신으로 인해 김진혁이 피해를 볼까 전 남편까지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수현의 측근인 남명식은 열애설이 터졌음에도 둘의 데이트 자리를 마련해줬고, 김진혁은 그저 해맑게 그 기회를 잡고 따랐다.

쿠바에서부터 김진혁이 차수현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차수현의 이름이 내내 올라 있을 정도로 떠들썩한 열애설이었다는데, 감정만 앞설 뿐 조심성은 전혀 없다. 그 감정을 어떻게 키웠는지, 왜 그가 늦은 시각 속초까지 다시 달려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시청자들의 평도 있다. 극 전개가 박보검이 연기한 김진혁 캐릭터를 '민폐'처럼 만든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단 3회 만에 김진혁이 차수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로맨스가 빠르게 전개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시청자 반응이 분분한 상황. 김진혁이 조금 더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발전, 많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tvN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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