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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박보검 덕? 궁금한 ‘남자친구’ 시청률 10%의 이유[TV와치]

2018-12-05 16:02:20

[뉴스엔 김예은 기자]

그 힘들다는 시청률 10%를 넘긴
했는데, 드라마 내용이 아닌 주연배우에 대한 이야기만 넘친다.

지난 11월 28일 베일을 벗은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 멜로 드라마. 톱스타 송혜교와 박보검이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택해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이는 곧 시청률로 이어졌다.

'남자친구'는 첫 회에서 8.68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닻을 올렸다. 전작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최고 시청률이 3.996%였다는 것과 비교하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수치. 1회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2회에선 더 높은 성적이 나왔다. 10% 돌파를 해낸 것. 지상파 드라마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시청률이다.

하지만 10% 돌파에도 작품성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남자친구'는 호텔 대표인 여주인공과 그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인 남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데렐라 여주인공'이 아닌 '신데렐라 남주인공'인 셈. 박보검이 연기하는 김진혁 캐릭터가 슬픈 사연을 지녔다거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직책 등이 신데렐라 스토리로 보게끔 만든다.


또 극 중 차수현은 홀로 무언가를 해보거나, 자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는 인물. 그런 그가 쿠바 출장 도중 혼자 석양을 보러 나서고, 수면제를 먹은 채 자리에 앉았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는다. 그런 상황에서 차수현을 구해준 이가 쿠바로 배낭여행을 온 취업준비생 김진혁. 이후 두 사람은 호텔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재회한다. 김진혁이 여행 전 차수현의 호텔에 취업 면접을 봤던 것. 쿠바에서의 극적인 만남, 취업준비생이 지원한 호텔의 유명한 대표 얼굴조차 몰랐다는 점 등 두 사람의 관계 설정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이름만 들어도 많은 이가 아는 톱스타이자 톱배우다. 게다가 송혜교의 경우 오랜 연기 경력을 지녔고, 출연작 대부분을 히트시킨 배우. 박보검 역시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발굴된 후 꽃길을 걷고 있는 청춘스타다. 이 둘이 출연한다니 시청자 입장에선 궁금할 수밖에. 비주얼 역시 말하기 입 아플 정도다. 실제로 '남자친구'를 본 시청자들은 "배우들 얼굴만 봐도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초반 높은 시청률은 이들의 출연 덕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현실적이지 않은 주인공들의 만남이 담겼음에도 '남자친구'는 시청률 상승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무리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도, 비주얼이 좋아도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하락세는 피할 수 없다.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만으로 놀라운 성적을 낸 '남자친구'. 10%라는 시청률에 맞먹는 탄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한편 '남자친구' 3회는 12월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사진=tvN)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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