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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와치]“빌보드 네 덕분” 방탄소년단 ‘땡’, 헤이터들에게 전한 사이다 헌정곡

2018-06-11 09:22:32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방탄소년단 사운드클라우드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새로운 '헤이터(hater: 헐뜯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악플러)' 헌정곡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 11일 0시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트위터를 통해 신곡 '땡'을 선보였다.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의 래퍼 라인인 RM, 슈가, 제이홉이 가창에 참여한 트랙이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2013년 6월 데뷔 앨범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3일 정확히 데뷔 5주년을 맞이한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매해 6월 축제라는 의미의 'BTS FESTA(방탄소년단 페스타)'라는 타이틀의 이벤트를 이어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2018 FESTA'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 4일 0시, 2017년 2월 발매한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타이틀곡 ‘봄날’의 밴드 버전 트랙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포토 콜렉션(BTS PHOTO COLLECTION), 리허설 무대 영상(REHEARSAL STAGE CAM), 보컬 라인 맏형 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커버 음원(원곡자 YB)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것. '땡' 또한 'FEATA'의 일환으로 공들여 완성했다.

프로듀싱은 멤버 슈가가 도맡았다. 2010년 빅히트 소속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고향 대구에서 크루 D-Town의 비트 메이커이자 프로듀서로 활동을 이어왔고, 데뷔 이후에도 꾸준히 방탄소년단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해왔던 그는 '땡' 작업 과정에서 J.Pearl과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키보드와 신디사이저는 J.Pearl이 담당했고, 슈가는 RM, 제이홉과 함께 레코딩 엔지니어 역할도 했다. 믹싱과 마스터링은 Yang Ga가 맡았다.

무엇보다도 '헤이터'들에게 전하는 직설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 성공 uh/네 덕분 uh/웃기지 웃기지? 얘/어이없이 느끼지? 얘/솔직히 지들이, 얘/왜 저리 난리인지, 얘/차분히 생각해, 얘/시간은 많기에, 얘/이건 숙제야 숙제, 얘/못 풀면 네 문제는, 땡', '빌보드 니 덕분이야 bae/우리 위 아무도 없네/우린 망해가고 있기에 thanks/고맙다 고맙다 고맙다/여지껏 무시해줘 고맙다/덕분에 스타디움 돔 빌보드/많은 것을 덕분에 많이도 얻었다/작은 회사 친구들아/너네가 곧 대기업이 되길" 등의 가사를 통해 자신들을 비난하는 이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낸 것. '땡'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그간 'Cypher(사이퍼)' 시리즈 등을 통해 자신들을 향한 '헤이터'들의 공격에 통쾌한 대응을 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8월 정규 2집 앨범 'DARK&WILD(다크 앤 와일드)' 수록곡이자 닌자를 콘셉트로 삼은 사이퍼 트랙 'BTS Cypher PT.3 : KILLER(방탄소년단 사이퍼 파트3 : 킬러)'를 통해서는 "키보드로 힙합 하는 놈들보다 백 배는 열심히 살지', '날 묻기 위해 내 커리어에다 파대는 삽질' 등의 직설적인 랩을 선보였다. 2016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WINGS(윙스)' 수록곡 'BTS Cypher 4(방탄소년단 사이퍼4)'를 통해서도 "무플보단 악플이 좋아/난 널 몰라/BUT YOU KNOW MY NAME/I love I love I love mysel', '쉽게 얻은 게 하나도 없음에 늘 감사하네/니 인생이 어중간한 게 왜 내 탓이야/계속 그렇게 살아줘 적당하게/미안한데 앞으로 난 더 벌 건데 지켜봐줘 부디 제발 건강하게"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러브 유어셀프 승 '허') 수록곡 'MIC Drop(마이크 드롭)'를 통해서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에 "망할 거 같았겠지만 I'm fine sorry/미안해 Billboard/미안해 worldwide', 'Hater들은 벌써 학을 떼/이미 황금빛 황금빛 나의 성공" 등의 가사를 더했다. 최근작인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승 '티어') 수록곡 'Airplane pt.2(에어플레인 파트2)'를 통해서는 "미디어의 혜택은 되려 너네가 받았지 깔깔깔깔/야 야 셀럽놀이는 너네가 더 잘해/우린 여전히 그때와 똑같아" 등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방시혁 프로듀서가 설립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총알을 막는다는 뜻의 '방탄'이라는 단어에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9.7세였던 멤버들을 뜻하는 '소년단'이라는 표현을 더해 세상의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독특한 이름으로 인해 음악과 무관한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사실. 그럼에도 실력과 무관했던 대중의 선입견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꾸준히 방탄소년단스러운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진 끝에 적수 없는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5년간 학교 3부작, 청춘 3부작으로 대변되는 '화양연화' 시리즈, '윙스'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을 통해 동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공감을 자아냈고, 때로는 세상의 부조리에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을 만들어갔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18일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200(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핫 100(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2주 연속 '차트 인'했다. '빌보드 200'은 음반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수치화, 해당 주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음반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에 해당하고, '핫 100'은 곡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음원 스트리밍 등을 수치화해 해당 주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음원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핫 100'에 10위로 진입, K팝 최고 진입 기록을 경신했다.

신보 발매후 3주 동안의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5주년 기념 단독 팬미팅 '2018 BTS PROM PARTY-Re;view & Pre'view-'을 개최한다. 이어 8월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포문을 연 후 북미 및 유럽 지역 등 총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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