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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염호석 아버지 “삼성, 돈 줘서 고맙게 생각”(그것이 알고싶다)

2018-05-27 00:55:58

[뉴스엔 이민지 기자]

고(故) 염호석 씨 아버지 발언과
삼성의 노조와해 계획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5월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 양센센터 수리기사이자 노조원이었던 고 염호석 씨 시신 탈취 사건의 전모를 공개했다.

고 염호석 씨는 노조 가입 후 일감을 주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 그는 동료들이 삼성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길 바란다는 내용을 유서에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신의 장례를 동료들이 해주길 바란다는 내용도 적었다.

그러나 고 염호석 씨 아버지는 삼성으로부터 6억원의 돈을 받고 아들의 유언을 이행하지 않은 채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일명 고 염호석 시신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난 아버지 염씨는 "삼성 직원이라고 하는 놈들은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 돈을 줬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억원을 술과 도박 등으로 다 사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노조 와해를 위해 노조원들에게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노조를 와해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 염호석씨 동료들은 추모 분위기로 노조가 뭉치는 것을 염려해 고 염호석 씨 아버지에게 돈을 주고 시신을 탈취, 가족장을 서두르게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일을 안줘서 굶어죽게 만든거나 마찬가지다. 진짜 악마가 따로 없더라", "보는 내내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버지, 아들 죽음으로 받은 돈이 좋으셨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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