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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치]“소속사도 몰랐다” 이서원 성추행·협박 사태, 더 괘씸한 이유

2018-05-17 10:11:52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이서원이 최악의 스캔들로 배우 인생 최대 위기에 처했다. 무려 '성추행 및 협박'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배우 이서원은 최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월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황.

이 같은 사실은 기소 열흘여 만인 5월 16일 오후 처음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서원은 현재 자신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 여성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향후 진행될 예정인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

▲ 이서원의 괘씸한 두 얼굴 "소속사도 몰랐다"

소속사를 통한 공식 사과에도 대중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분노는 이서원의 이중적인 태도에 기인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서원은 그룹 라붐 멤버 솔빈과 함께 KBS 2TV '뮤직뱅크' 진행을 맡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뮤직뱅크'에서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제작진, 출연 가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핵심적인 역할.

그러나 이서원은 스캔들이 터지기 불과 5일 전인 지난 11일 방송된 '뮤직뱅크'에도 MC로 나서 웃는 얼굴로 가수들의 무대를 소개했다. 해당 혐의로 검찰 기소 조치된 장본인이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얼굴이었다.

심지어 이서원은 지난 6일 개인 SNS에 "하늘8"이라는 글과 함께 하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시기상 검찰 기소 이후에 이뤄진 SNS 활동이다.

▲ 의도한 늦장대응? 상도를 어긴 민폐

이서원이 5월 중 보여준 일련의 태도는 그간 다수의 연예인들이 논란이 불거진 후 즉각 사과의 뜻을 전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 하차의 뜻을 전하며 양해를 구했던 사태들과 확연히 대비돼 아쉬움을 더한다.

당장 오는 18일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뮤직뱅크' 제작진이 가장 난감한 상황이다. 16일 오후 이서원 관련 소식을 접한 제작진은 논의 끝에 이서원 하차를 결정했다. 이서원과 함께 진행을 이어온 솔빈은 매주 스페셜 MC로 섭외된 연예인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불똥을 맞은 건 '뮤직뱅크'뿐만이 아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 제작진 또한 16일 오후 소속사로부터 해당 소식을 통보받은 후 내부 논의 끝에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 그러나 당장 17일 제작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라 취재진의 이서원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여러모로 방영 전부터 의도치 않은 부정적 이슈에 휘말려 당황스러러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어바웃타임' 측은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신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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