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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치]‘별세’ 최은희, 故신상옥 감독과 납북사건 겪은 韓영화계 거목

2018-04-16 20:12:25

영화배우 최은희가 신장 투석과 합병증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4월 16일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따르면 최은희는 이날 오후 별세했다. 빈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입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이뤄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안성천주교공원묘지로 결정됐다.

빈소는 고인이 생전 남편인 고(故) 신상옥 감독과의 사이에서 낳은 신정균 영화감독 등 가족이 상주로서 지키고 있다. 고 신상옥 감독은 2006년 향년 79세로 사망했다.

최은희는 지난 1926년 출생,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빨간 마후라', '코리아', '마음의 고향', '젊은 그들', '꿈', '무영탑', '다정도 병이련가', '가거라 슬픔이여', '형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고 신상옥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계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납북사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성기를 누리던 고 최은희는 안양예고 교장을 지내던 1978년 1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고, 고 최은희를 찾으러 홍콩으로 떠난 신상옥 감독 역시 북한에 끌려갔다. 부부는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지시로 북한에서 영화를 제작했다. 최은희는 당시 찍은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탈출은 납북 8년여 만인 1986년 오스트리아 빈 미국 대사관을 통해 성공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했다. 고 최은희는 2012년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을 받았다. 이어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도 수상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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