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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설현 설리 나나, 영화계 빅3 연기돌 성적표

2017-12-06 15:12:29

[뉴스엔 박아름 기자]

설리는 울고 설현 나나는 웃었다
.

상대적으로 스크린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에게 TV 드라마보다는 진입장벽을 넘기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이들의 캐스팅 소식에는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따른다. 하지만 이같은 일부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당당히 영화배우 타이틀을 스스로 거머쥔 충무로 샛별들에 관심이 쏠린다.

AOA 멤버 설현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을 통해 김설현이란 본명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지난 2015년 영화 '강남 1970'에서 이민호 동생 역할로 스크린 데뷔를 치렀지만 주연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처음이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인해 잊어버렸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김설현은 아빠 병수(설경구)가 기억해야 할 유일한 존재 은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설현은 반짝반짝 빛나는 걸그룹 비주얼을 포기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설경구, 김남길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도 흥행에 성공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당시 265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이 기세를 몰아 ‘안시성 전투’를 담아낸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안시성'(감독 김광식)에서는 양만춘(조인성)의 여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로 분한다. 김설현이 '안시성'을 통해 내년에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가장 '핫'한 연기돌을 꼽으라면 단연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멤버 나나를 꼽을 수 이다. 나나는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 영화 '꾼'에서 미모의 사기꾼 춘자 역할로 열연, 호평받고 있다. 나나는 스크린 첫 주연 도전임에도 불구,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안세하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홍일점으로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제 몫을 200% 이상 해냈다. 제대로 연기한 작품이 지난해 tvN 드라마 '굿 와이프'뿐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게다가 지난 11월22일 개봉한 '꾼'은 벌써 3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서는 등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어 영화배우로서 나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이 설현과 나나가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면 입지가 다소 애매한 설리에겐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 영화 홍보 기간부터 영화 상영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던 에프엑스 출신 설리의 경우, 연기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영화 자체가 흥행에 참패하고 최악의 혹평을 얻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년 '패션왕'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설리는 지난 6월 개봉한 김수현 주연작 '리얼'을 통해 파격 연기 변신을 감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출신으로서는 최고 수위라 할 만한 노출신도 일부 있었다. 설리는 파격 노출과 미스터리하면서도 매혹적인 연기로 극장가 남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얼'이 역대급 망작이란 악평과 함께 47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면서 빛을 바라고 말았다. 현재 가수 활동이 아닌 연기에만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설리는 '리얼' 이후 차기작을 고르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들 외에도 많은 연기돌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공포영화 '여곡성'으로 생애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며,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김명민 등이 출연하는 '물괴'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 미쓰에이 수지와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 역시 꾸준히 스크린에 노크하고 이어 기대를 모은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으로 향한 연기돌.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반짝 빛날 '충무로 샛별'들의 활약이 내년에도 기다려진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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