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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와치]솔지 탈퇴설X불화설 잠재운 4인조 EXID, 눈물의 속내고백

2017-11-12 12:20:34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EXID(솔지, 하니, LE, 혜린
, 정화)가 숨겨둔 속내를 허심탄회 털어놨다. 4인조 컴백을 결정하며 멤버들이 느꼈던 아쉬움과 슬픔이 드러났고, 멤버 5인간의 끈끈한 의리가 한층 돋보인 이야기였다.

EXID는 11월 7일 4번째 미니 앨범 'Full Moon(풀 문)'으로 컴백했다. 전작 'Eclipse(이클립스)'를 통해 리더 솔지의 부재를 '월식'으로 표현, 새로워진 EXID의 모습을 선보인 이들은 솔지가 참여해 완전해졌다는 뜻의 타이틀 '풀 문'을 전면에 내세워 더욱 EXID다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덜덜덜'을 포함해 LE와 빅브래드가 작사, 작곡한 투스텝 장르의 곡 ‘Too Good To Me’, 섬세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감정선을 묘사한 가사가 특징인 솔지의 솔로곡 ‘꿈에’, 정화의 매력적이고 몽환적인 보이스가 채워진 솔로곡 ‘ALICE (Feat.PINKMOON)’, ‘너는 피곤한 일상 속에 마치 주말 같은 편안함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LE와 하니의 듀엣곡 ‘Weeknd’, 누구나 익숙해질 수 없는 이별에 있어 생겨나는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낸 혜린의 솔로곡 ‘서툰 이별’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타이틀곡 '덜덜덜'은 EXID표 음악의 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중독적 훅과 애절한 후렴구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공개 직후 음악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물론 야심찬 타이틀과 달리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조금의 아쉬움은 남는 컴백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 활동 무대에서도 솔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일시 중단한 솔지는 기약 없는 활동 불참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 중단 선언 후 별다른 공식 활동 없이 꾸준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조절에 힘써왔고, 본인 또한 활동 참여에 남다른 열망을 드러내왔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또 한 번의 활동 불참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건강 상태가 호전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활동에 참여해 빡빡한 방송, 공연 스케줄 등을 병행할 경우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무대에는 함께 오르지 못 했지만 별도의 앨범 참여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신보 재킷에는 '풀 문'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솔지의 모습 또한 담겼다. 솔지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재킷 촬영에 참여했고, 타이틀곡 '덜덜덜(ㄷㄷㄷ)'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방문해 멤버들에게 힘을 전했다. 수록곡 녹음에도 참여해 팬들에게 반가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또 멤버들이 지난 7일 쇼케이스 개최 이후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솔지 또한 멤버들의 무대 영상 등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끝없는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솔지는 최근 학업에도 열을 쏟고 있다. 시험 기간을 맞아 레포트 작성, 피아노 실기 영상 촬영 등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디지털 싱글 'HOLLA'로 데뷔한 EXID는 유독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어오며 정상에 등극한 팀이다. 데뷔 초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 했지만 하니의 '위 아래' 무대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성공 가도만 달리는 듯 했지만 갑작스러운 솔지의 부재를 맞게 되며 불가피하게 위기를 겪게 됐다.

솔지와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지 1년께의 시간이 흘렀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솔지를 그리워하며 리더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솔지가 팀 내 메인 보컬이다보니 그 파트를 채우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다. 서브 보컬인 혜린이 솔지의 파트를 대신하고 있지만 솔지의 특기로 꼽히는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혜린은 11월 11일 EXID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딩고 스튜디오 're:play EXID' 영상을 통해 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솔지 언니가 쌓아온 EXID의 실력파 걸그룹 이미지가 많았는데 솔직히 비교당할까봐 무서웠다. '쟤는 왜 서브 보컬인지 알겠어' 이런 이야기나. 그래서 솔직히 솔지 언니가 미웠다. 왜냐하면 음이 너무 높아"라고 털어놨다. 하니는 "우린 또 자책을 많이 해. 혜린이 '내가 우리 무대를 망쳤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혜린은 "솔직히 찡했어. 나만 날 걱정하고 있는 게 아니었구나 그런 위안과 그동안의 감정이 딱 왔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LE는 "솔지가 없는 만큼 다같이 1인분의 노력을 더 한 건데 결국에 얘기가 들려오는 건 '솔지 없는 EXID'라든가"라고 밝혔다. 하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구나 생각이 들었던 게 사람들은 '솔지 쟤는 멤버들이 번 돈으로 놀고 먹네'라는 댓글을 달더라. 이 활동 자체가 쉬고 있는 언니들한테도 상처고, 우리한테도 상처고.. 그래서 난 그게 좀 안타까웠어.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 나갔는데 그게 왜 모두가 상처를 받는 결과가 되지"라고 밝혔다.

솔지가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팀을 둘러싼 솔지의 탈퇴설, 불화설 등 근거없는 루머가 더해져 멤버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이 같은 루머에 시달려야만 했던 멤버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화는 "탈퇴설, 불화설 다 루머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LE는 "연관 검색어 뜰 수 있어. 궁금해 쳐볼 수도 있고"라며 "근데 생각하고 싶은 대로 '불화가 있어 그랬대'라고 우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얘기하고 전해지고 하니까 우린 화도 좀 나고 그랬지"라고 밝혔다. 혜린은 "이게 말 꼬투리가 잡히면 얘기가 계속 꾸준히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솔지 언니랑 같이 할 시간이 많으니까 그걸로 보여주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정화는 "사실 난 이번 활동을 반대했다. 우리가 다음에는 5명이 돌아올 거란 말을 했고. 팬들도 원했고 우리도 그걸 원했고. 모르겠다. 그런 현실이 좀 안타까운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강에서 멤버들과 모인 솔지 또한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솔지는 "이게 진짜 바닥으로 날 꽂더라. 내가 돌아갔을 때 EXID에게 시간이 얼마 없을 수도 있다는 게.. 시한부처럼.. 뭔가 그런 게 마음이 아파. 5명이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어. 왜냐하면 정말 마지막일 지도 모르니까"라고 밝혀 멤버들을 눈물짓게 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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