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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송기윤, 미모 딸에 꼼짝 못하고 노모 매일 병문안 효자(마이웨이)

2017-10-13 06:01:01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족극 전문 배우 송기윤은 실제로도
딸바보에 효자였다. 푸근한 웃음 뒤에 감춰둔 송기윤의 인생이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됐다.

10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송기윤이 출연했다. 지난 1973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 1975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방송계에 발을 들인 송기윤은 극에서 주로 공처가 역할을 맡으면서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벌써 42년 차 배우가 된 송기윤은 현재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날 송기윤은 제작진의 집 촬영 요구에 난감한 표정으로 "찍지 마라. 우리 딸이 아주 질색한다"며 손사래를 쳤고, 결국 제작진의 끝없는 요청에 거실만 촬영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딸의 한 마디에 벌벌 떠는(?) 모습이 영락없는 딸바보였다.

과거 'TV 손자병법' 등 드라마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누린 송기윤이지만, 최근에는 작품 활동이 뜸했던 게 사실. 송기윤은 "왜 작품을 잘 안 하냐"는 질문에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야 궁금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떤 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애들 둘 낳고 그냥 아등바등 잘 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가족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딱 떨어지는 주인공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주인공급으로 수십 년 동안 복 많게 잘해왔다"며 "또 한가지 복이라면 그렇게 크게 고생하는 드라마는 안 했다. 이계인 씨가 늘 불만으로 삼은 게 '난 범인 역할로 매번 도망 다니는데 넌 편안하게 책상에서 연기했다'는 거다"고 자랑했다.


어느덧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 작품 활동만 뜸했다 뿐이지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송기윤이다. 특히 최근에는 딸과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송기윤 자녀들의 외모는 연예인도 울고 갈 정도.

송기윤은 "얼마 전에 우리 딸과 광고 촬영을 했는데, 우리 딸이 상당히 보수적이다. 아빠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 섭외를 많이 받았는데 죽어도 안 하더라. 아빠 딸이라는 게 알려지는 것도 싫고, 만약 알려지면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많을 것 같다고 끝까지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이번에 광고는 '출연료를 반 주겠다'고 했다.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더니 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모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이날 어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찾은 송기윤은 "사실 아버지가 투병 생활을 오래 하셨다.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한번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며 "그때 어머니가 간병을 혼자 다 하셨다. 어떤 간병인들이 와서 수발을 해도 아버지는 거부했다. 그게 무슨 대단한 권한이라고. 그러니까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털어놨다.

90세인 송기윤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생을 모두 7남매에게 바쳤다. 때문에 그는 매일같이 어머니의 병문안을 온다. 송기윤은 "나도 나중에 이 나이가 돼 누워있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답답하고 고통스러울까 생각하면 저절로 슬퍼진다"며 "엄마한테 왔다 가면 항상 마음이 안 좋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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