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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내친구집’ 뱀뱀, 아빠없이 어깨에 많은 짐 짊어진 스무살 청년

2016-03-21 06:25:06


[뉴스엔 김명미 기자]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그래서 약간 철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스무 살 뱀뱀. 하지만 알고 보니 어깨에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씩씩한 소년이었다.

3월 20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 친구 집')에서는 갓세븐 뱀뱀의 모국인 태국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뱀뱀은 멤버들을 자신의 고향 집에 데리고 갔다. 뱀뱀의 집을 본 멤버들은 "이 집이 어머니께 사드린 집이냐"고 질문했고, 뱀뱀은 "맞긴 한데, 아직은 몇 달 더 돈을 내야 한다. 은행 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오랜만에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난 뱀뱀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은 어머니에게 "정말 이 집을 뱀뱀이 사줬냐?"고 한 번 더 질문했고, 어머니는 "맞다. 게다가 집안 구석구석이 뱀뱀의 손길이 거쳐 완성됐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국에서 어엿한 가수로 활동하며 집까지 선물하는 아들 뱀뱀이 어머니는 당연히 자랑스러울 터.

하지만 뱀뱀이 처음부터 의젓한 아들은 아니었다고. 어머니는 "어릴 땐 뱀뱀이 하루 종일 게임만 해서 걱정이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춤을 배우게 했는데, 그 후로는 게임을 하지 않고 춤에 빠지더라"고 회상했다. 뱀뱀은 "어릴 때 형과 누나들을 제치고 비 커버 댄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뱀뱀은 "그 때 대회를 본 JYP 관계자가 오디션을 제의했고, 연습생 신분으로 한국에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같은 멤버 잭슨은 "뱀뱀의 가족을 존경한다. 어머니 혼자 4남매를 이끌어오신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뱀뱀의 아버지가 뱀뱀이 아주 어렸을 적 세상을 떠난 것. 이에 뱀뱀은 "괜찮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뱀뱀의 어머니는 "뱀뱀은 그때 겨우 3살이었다. 당시에는 4남매 모두 너무 어렸다"고 털어놨다. 어머니 혼자서는 분명 감당하기 힘들었을 무게, 그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진 건 뱀뱀이었다. 뱀뱀의 어머니는 "우리 가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뱀뱀이 혼자 너무나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다"며 "그 또래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밌게 보내야 하는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없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건너가 매일 같이 연습에 몰두하고, 결국 가수의 꿈을 이뤄 스무 살도 되기 전 어머니에게 집을 선물해준 대견한 뱀뱀. 이렇게 착한 아들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그저 엉뚱해 보이기만 했던 뱀뱀의 어깨에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무게가 실려있었다. 스무 살 소년에게는 다소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가 아니었을지. 착한 소년 뱀뱀이 좀 더 승승장구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사진=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방송 캡처)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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